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로 '일본' 공략 나선다

후지 모터 스피드웨이 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 도전 "일본 전설의 서킷에서 성공 스토리 이어갈 것"

2024-09-13     김근정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의 디스테이션 레이싱./사진=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GT3가 이번 주말 일본 후지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WEC) 6시간 레이스에 나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밴티지 GT3 경주차를 운영하는 HoR팀이 약 2주 전 이 시리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후 열리는 후속 경기다. HoR은 10일 전 텍사스의 서킷 오브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WEC 첫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일본 경기에는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또 다른 파트너팀 디스테이션 레이싱도 참가한다. 전 WEC 레이서였던 사토시 호시노(일본)가 소유하고 슈퍼GT 시리즈 클래스 우승자인 토모노부 후지이(일본)가 운영하는 디스테이션 레이싱팀은 2022년 후지에서 기록한 클래스 3위 성적을 뛰어넘기 위해 이번 도전에 나선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는 "이번 주말 후지 경기에 나서는 두 파트너팀 모두 다시 한번 포디움에 도전할 실력이 있다"며 "밴티지 GT3 또한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본딩 알루미늄 샤시와 강력한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밴티지는 이번 COTA에서의 우승으로 2024년 LMGT3 클래스에 참여한 9개의 제조사 중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차량이 됐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