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반려동물 특화 재난구호소 운영

이재민 대피소 인근 반려동물 6종 대상 보호소

2024-08-26     김근정 기자
LG유플러스 로고./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태풍·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방치되는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개·고양이·햄스터·토끼·페럿·기니피그 등 6종이 대상으로 구호소는 이재민 대피소 인근 실외 공간에 펜스를 세워 2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응급처치와 돌봄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특화 구호소 운영을 위해 동물보호·재난구호 관련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대구자원봉사센터·강릉자원봉사센터·연암대 반려동물학과·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참여한다.

협의체 구성원은 평소 각 지역 내 재난시 반려동물 대피 계획을 세우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을 진행하며 재난시에는 동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시설 설치와 각 동물들의 격리보호에 나선다.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동물이 발생하면 관련 지원시설도 연결할 예정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어가는 시대에 재난상황에서 이재민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면 슬픔이 배가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동물권 보장과 반려가구 케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