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한양행, 렉라자 가치 상향"…목표가↑
2024-08-22 김현정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유한양행에 대해 "앞으로 중요한 것은 시장 침투와 매출"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1일 종가는 9만4300원이다.
박재경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따른 추정치 변경을 반영했으며 기존 승인 확률을 고려한 할인을 제외해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2조6500억원으로 올렸다"며 "약가, NCCN 가이드라인, OS 데이터에 따라 렉라자의 점유율 가정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렉라자의 파트너사 J&J는 지난 20일 렉라자와 리브레반트의 병용요법이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렉라자의 시장 침투와 그에 따른 매출"이라며 "매출에 중요한 요소는 약가, NCCN 가이드라인 등재, OS 데이터"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가 주로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에 비해, 렉라자는 이중항체 치료제인 리브레반트와 병용 요법으로 처방된다"며 "리브레반트의 1년 약가는 약 30만달러 수준인데 약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렉라자에 어떤 약가를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