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올 상반기도 '흑자'…"'액티언' 호평 속 새 역사 쓴다"
KG모빌리티(KGM)가 올 상반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영 정상화 기반을 탄탄히 했다.
KGM은 올해 상반기에 △판매 5만6565대 △매출 1조9866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페널티 환입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율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이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흑자는 2016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16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KGM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다양한 상품성 개선 및 신모델 출시는 물론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총 5만6565대로 지난해(6만5145대) 같은 기간 대비 13.2% 감소했으나,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모델 론칭 및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으로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4.5% 증가했다.
KGM은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행사를 가진 데 이어, 6월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및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택시 모델 3종, 토레스 EVX 밴 등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일산에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와 함께 고객 니즈에도 적극 대응 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지난 15일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이 사전 예약 첫날 1만6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KGM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