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우리맛 공간, K-푸드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

2024-07-23     정진희 기자
사진=샘표

샘표는 서울 중구 본사 1층에 위치한 '우리맛 공간'에서 한국 음식을 체험하려는 외국인 단체 방문이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쿠킹클래스가 꾸준히 열리는 가운데, 최근엔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미국 조지아대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6월에는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한국에서 연수 중인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의 공무원들도 샘표를 찾아 한식을 요리했다. 국내 외식 산업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방한한 싱가포르 외식기업과 식품제조사 관계자들 대상으로 우리맛 공간에서 '한식 맛내기 설명회'도 열렸다.

최근에는 외국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자주 등장한다. 유튜브 '핀란드언니' 채널에 핀란드 인기 가수 로빈 파칼렌(Robin Packalen)이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한식 요리를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로빈 파칼렌은 한국에 정착한 핀란드인 유튜버 로타와 샘표 우리맛 공간을 찾아 김치볶음밥과 겉절이, 불고기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았다.

K-컬처의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샘표의 우리맛 공간 방문을 희망하는 단체도 크게 늘었다. 샘표는 80년 가까이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대표 식품기업인데다 한식의 재료와 조리법 등을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분석하는 우리맛 연구의 성과가 알려지면서 대학과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고국에 돌아가서도 직접 요리해 즐길 수 있도록 해외에 수출되는 제품을 활용하고 비건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