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IT업종 톱픽

2024-07-16     김현정 기자
CI=KB증권

KB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IT 부품 업종 내 톱픽 관점을 유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조3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고 영업이익이 2057억원으로 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기적으로는 IT 세트 수요 회복과 서버‧전장향 매출 확대에 따른 우상향 실적이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AI 확산으로 인한 다방면의 수혜가 전망되므로 향후 AI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도 경쟁업체 대비 저렴하므로 주가 상단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MLCC(적층세마릭커패시터)는 4~5주의 낮은 재고 레벨이 유지되는 가운데, 전장‧산업용 중심으로 출하량 확대가 예상됐다.

기저가 낮은 PC‧중화 스마트폰향 출하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제품 믹스와 높은 원‧달러 환율로 인해 수익성도 올해 1분기 OPM(영업이익률) 9.5%에서 2분기 13%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카메라 모듈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전분기 대비 매출 역성장이 불가피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기판은 아직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나 중화‧삼성전자 중가폰향 수요 증가로 BGA(볼그리드 어레이) 매출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도 전장‧서버‧PC향 수요 회복이 예상됐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