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나선다

2024-07-03     정진희 기자

 

사진=bhc 그룹

bhc 그룹은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 Young Carer)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가족돌봄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가족돌봄청소년이란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질병, 장애 등으로 노동 능력을 상실해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청소년을 뜻한다. 국내에 최대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bhc 그룹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검토해 오던 중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bhc 그룹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손잡고,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송호섭 bhc 대표와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bhc 그룹은 향후 1년 간 초록우산에서 후원하는 18세 이하 가족돌봄청소년 중 매주 1명씩을 선정해 지원금 50만 원 및 총 120만 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1인당, 월 4마리, 1년치)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총 52명, 금액으로는 약 9000만원이며 전달된 지원금은 교육 학습비나 의료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bhc그룹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영케어러 대상의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전달될 후원물품 나르기, 가정방문 및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에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함께하고, 아웃백은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러브백(LOVE BACK) 캠페인과 연계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에 가족돌봄청소년들을 매장으로 초대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