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러스]편의점 업계, 고물가에 '대대익선' 상품 잇단 출시

2024-03-11     최연성 기자
사진=CU

편의점업계가 지속되는 고물가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CU는 지난 5일 삼각김밥 4개를 묶은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큼지막한 소시지를 품은 뚱도그 '자이언트 핫도그 2종'을 출시했다.

자이언트 핫도그는 총 200g에 달하는 거대한 사이즈로 약 80g 정도의 일반 핫도그에 비해서 2.5배, 기존 판매하던 빅 사이즈 핫도그보다도 1.5배 크다.

또 지난 26일 간편식 전 품목을 대상으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크닭 정식, 햄치즈카츠, 닭강정 도시락 4종(매콤, 달콤, 고추마요, 쏘이허니)을 선보였다. 

순차적으로 10종의 상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크기, 중량, 품질 세 가지 모두 압도적으로 월등한 수준이라는 콘셉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대용량 극가성비 컨셉 '세븐카페 아이스 슈퍼벤티'를 출시했다. 제품은 830㎖로 기존 세븐카페 레귤러 상품의 무려 2.4배 크기다. 그란데 사이즈보다 300ml 이상 크다.

GS25는 지난해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공간춘, 팔도점보도시락 등 점보라면 시리즈 2종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워 기획한 초대형 콘셉트 PB 용기면이다. 

GS25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가성비 PB라면 면왕도 인기다. 면왕은 용량은 22% 늘리고 99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 대표 상품이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에 유통·식품 업계에 대대익선 트렌드가 불면서 가심비 상품들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