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데이터·AI로 금융혁신"…그룹 데이터 핵심인재 30명 배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명동사옥에서 그룹 공동의 '하나 DxP(데이터 전문가 프로그램) 과정' 2기 수료식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핵심인재 3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DxP 과정은 조성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AI(인공지능) 센터장 교수 외 동 대학의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 연수 프로그램이다.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는 2019년 6월 금융권 최초로 개설됐다.

2기 과정을 마친 30명의 그룹 직원들은 지난 8월 프로그램 출범식 이후 약 3개월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이후 12주에 걸친 매 주말 집합교육을 통해 △분석 관점 과제기획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연관·분류·예측분석 등 실습 위주 커리큘럼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수료식에 앞서 2기생 총 8개 팀은 주제별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팀은 '경매낙찰가율 예측과 분석을 중심으로 담보인정비율 선정' 프로젝트로, 우수상 팀은 '뉴스분석 기반 주식정보 서비스 개발'과 '은행 중소기업의 장기연체 가능성 예측모형'이라는 주제 발표로 각각 선정됐다. 그 외 각 팀들도 다양한 방면의 그룹 분석 과제들을 제안하며, 향후 하나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출해내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손님중심·현장중심'의 금융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의 데이터와 AI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손님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그룹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DxP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데이터 핵심인재를 육성했으며, 모든 현장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