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가치 금융 실현으로 고객 가치 높여야"

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평소 현장소통을 강조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을 찾아야 한다'는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등 전국 21개 지역본부별로 나눠 열렸다.

김 행장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은행업이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있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며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전략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리스크관리 정교화 △균형성장 본격 추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뢰의 IBK 공고화 △IBK Pride 고취를 제시했다.

한편, 같은 날 김 행장은 집중 호우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수해 피해를 입은 기업인 삼호기계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행장은 인근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들과 거래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