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레버리지·인버스 2X 밀·콩 선물 ETN 신규 상장
KB증권은 시카고 상품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밀 선물과 콩 선물에 투자하는 곡물 원자재 4종으로 'KB 레버리지 밀 선물 ETN', 'KB 인버스 2X 밀 선물 ETN', 'KB 레버리지 콩 선물 ETN', 'KB 인버스 2X 콩 선물 ETN'을 7일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곡물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요동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으며 올여름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또 한번의 곡물 가격 변동이 예고돼 곡물 원자재 가격 변동에 투자하는 상품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는 밀과 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 거래되고 있고 S&P에서 해당 선물의 가격 변동을 기초로 레버리지 및 인버스 2X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밀 선물과 관련해서는 S&P GSCI Wheat 2X Leveraged TR, S&P GSCI Wheat 2X Inverse TR, 콩 선물과 관련해선 DJCI Soybeans 2X Leveraged TR, DJCI Soybeans 2X Inverse TR 지수다.
이에 KB증권은 해당 지수들을 기초지수로 하는 'KB 레버리지 밀 선물 ETN', 'KB 인버스 2X 밀 선물 ETN', 'KB 레버리지 콩 선물 ETN', 'KB 인버스 2X 콩 선물 ETN'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의 변동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총 보수는 연 0.6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5년으로 상장 이후 2028년 7월 5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폐지 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폭넓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장에 거래가 집중된 상품뿐만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으로 유망 상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