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메타, '가지고 놀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시장' 만든다

엠스토리허브와 'NFT·메타버스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2023-03-23     김신회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는 종합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와 보유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엠스토리허브는 인기 웹 소설 기반의 웹툰 '재혼황후'의 제작사다. 웹툰, 웹 소설 등 700여건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붉은 단심',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을 제작한 지앤지프로덕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빗썸메타와 엠스토리허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엠스토리허브의 주요 프로젝트인 하이퍼코믹(HYPERCOMIC, 웹3.0 기반 웹툰플랫폼)을 통해 엠스토리허브가 보유한 IP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양질의 NFT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향후 콘텐츠 IP 산업 전반까지 NFT 프로젝트를 연계, 협력해 빗썸메타의 메타버스 특화 NFT 마켓플레이스 '네모 마켓'(NAEMO MARKET)을 통한 유통·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단순히 개인에게 콘텐츠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NFT를 소유한 팬들의 상호작용을 독려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트랜스 미디어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가지고 놀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엠스토리허브의 다양한 IP들이 웹3.0을 기점으로 재탄생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콘텐츠가 팬덤 사이의 소통 매개체가 되고, 나아가 NFT 기반의 메타버스 생태계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