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명가' 현대건설, 'ESG경영 명가' 잇딴 쾌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13년 연속 'DJSI World' 편입 친환경사업 확대, 상생경영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 잰걸음

2022-12-26     김신회 기자
현대건설 계동 사옥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3년 연속 'DJSI 월드(World)'에 편입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2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건설산업 분야에서 13년 연속으로 'DJSI 월드'에 편입된 기업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Industry Leader)으로 총 9회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환경경영관리 고도화 및 생물다양성과 산림파괴 예방을 위한 환경정책 제정 등을 전년 대비 성과로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아, 국내 건설사 최초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202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는 'BBB' 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또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The 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리더십 그룹'에 꾸준히 편입되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지켰다.

현대건설은 세계 벤치마킹 연합(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등에 미치는 기업의 영향을 평가한 '자연(Nature) 부문'에서도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함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목록인 'SDG2000'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KSI) 대회'에서도 2년 연속 건설업 1위에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자사가 여러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건 ESG 항목을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에도 가입했다.

또 올해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서포터즈에 가입했고, 지난해 탈석탄을 선언한 데 이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에 기반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SBTi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 기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며,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분기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ESG 동향 및 리스크, 이니셔티브를 기준으로 각 부서별 개선사항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ESG 이슈 관련 리스크를 식별하고 분석해 투명경영위원회(이사회)에 보고할 뿐만 아니라, 전사 본부별 KPI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재생·수소 에너지 사업 등의 친환경사업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중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장기적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