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재단 “생명존중, 생명사랑으로 함께 하겠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최근 대두하는 사회문제에 맞춘 4대 목적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9년 차를 맞은 생보재단은 이날 보험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생보재단은 먼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농어촌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부)과 연계해 청소년 생명존중교육(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대교 등 16개 한강교량에 설치한 SOS생명의전화기는 지속 운영하면서 연중 6개 교량에 추가 설치한다.
또한 어린이집 지원사업과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이 건립해 지자체에 기부한 국공립어린이집인 생명숲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보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설치한다.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질 높은 보육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령화극복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치매노인뿐 아니라 베이비부머세대를 포함한 실버세대 전체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과 사회적의인 지원사업은 ‘생명존중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의료지원과 사회적 공의확산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생보재단이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계획서를 통해 이시형 생보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사랑, 생명존중의 가치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며 “출연된 기금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의미하는 생애보장 정신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그동안 생보사들이 출연한 1100억 원의 기금으로 생애주기별 7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7대 목적사업은 어린이집건립 및 보육사업, 저출산해소 및 미숙아 지원사업,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사회적의인 지원사업, 건강증진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 등이다. 최근에는 7대 목적사업을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으로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