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 80% 이상 "경영환경,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
신한금융투자, 매출 2000억원 이상 기업 등 대상 조사
2022-09-13 전보규 기자
국내 기업 경영인의 80% 이상은 경영환경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의 환경이 지금보다 부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비중은 절반이 넘었다.
13일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커넥트포럼과 신한디지털포럼 회원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경제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커넥트포럼은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신한디지털 포럼은 국내 법인 경영진으로 구성된 언택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조사에는 신한커넥트포럼 회원 200명, 신한디지털포럼 회원 3000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81%는 경영환경 회복 시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라고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가 43%, 2024년 이후는 38%였다. 연내에 회복될 것으로 보는 비중은 1%에 불과했다.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을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8%였고 지금과 유사할 것이란 답변은 34%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란 답변은 8%다.
하반기 경영 최우선 순위는 신성장동력(4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37%), 인력관리(15%), 인수합병(4%), ESG(2%) 순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둔화를 우려해 경영진 34%는 아직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운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는 2300~2500선으로 예상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다. 2500~2700선이란 응답은 24%였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