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닥스, 22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NFT 등 사업확장 탄력

테슬라바이오페이 단독 투자..."회사 가치 1000억원"

2022-09-05     김신회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핀테크 서비스업체 테슬라바이오랩 계열사인 테슬라바이오페이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일 투자 협약식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 네 번째는 임지영 테슬라바이오랩 대표. / 사진=코어닥스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테슬라바이오페이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코어닥스는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코어닥스는 테슬라바이오페이의 이번 단독 투자로 자사 시장 가치를 1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바이오페이는 핀테크 서비스 제공업체인 테슬라바이오랩의 계열사다. 

코어닥스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약 20여년간 증권거래 IT(정보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다. 2020년 임요송 대표이사가 이를 인수해 지속적인 보안·트레이딩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UI·UX 고도화 등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이어 오고 있다.

코어닥스는 디지털자산과 전통금융시장을 결합한 디지털자산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목표로 투자자들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과 시장질서 확립을 선도하는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다.

코어닥스는 지난해 4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인 ISMS-P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해 12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등 해외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재무부 FinCEN(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으로부터 MSB(Money Services Business) 라이선스를 땄다. 코어닥스는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해외송금·결제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임지영 테슬라바이오랩 대표는 "코어닥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임요송 대표의 경영 능력, 글로벌 사업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추후 협업 모델 발굴 등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코어닥스의 디지털자산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한껏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10월 초 공개 예정인 코어닥스만의 차별화된 NFT 서비스를 포함해 새로운 사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