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금액 2조 돌파

2022-08-23     전보규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세계 최초로 오픈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140영업일만인 지난 19일 누적 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불과 3개월 전이다. 최근 석달간은 특히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이른바 '헤비트레이더' 숫자가 서비스 오픈 첫 3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월평균 100만달러 이상 거래 투자자 중 31.4%는 국내 주식도 월평균 10억이상 거래하고 있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야간거래에 대한 부담감으로 미국 주식투자에 소극적이던 국내 주식 헤비트레이더들이 국내 주식과 같은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의 장점 덕분에 미국 주식도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의 경우 매매패턴도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미국 주식을 매수하거나 반대의 방식으로 거래하는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관점에서 교차 매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주식거래량이 많은 투자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황 등 글로벌 정세를 다룬 뉴스, 미국증시 마감 후 발표되는 주요 기업의 실적 같은 주요 이슈들에 맞춰 얼마나 발 빠르게 주식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수익 창출과 리스크 관리 요소"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