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6'…유선형 실루엣 터치
현대차가 29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6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으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을 구현했다.
아이오닉6의 측면부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을 통해 깨끗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동시에 흐르는 물에 매끈하게 연마된 강돌과 같은 순수한 조형의 양감을 떠오르게 한다.
후면부 리어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픽셀의 빛은 투명 소재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차원의 공간이 연결된 듯한 깊이감을 표현한다. 리어 하단부 클래딩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 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내부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형 인테리어는 편안한 안식처인 동시에 자유로운 활동 공간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 조작부를 대시보다 한 영역에 집중시킨 인체공학적인 중앙집중형 조작부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을 줄이고 감성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길고 높게 자리한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은 대용량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스포티한 세단의 감성을 선사한다.
투명 소재가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실제보다 넓은 공간감을 부여하고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 조명으로 탑승공간에 감성을 더해준다. 상단과 하단 각각 64가지로 총 4096가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