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유기묘 아이돌 그룹 '11키티즈' 뮤비 공개

2022-06-21     강현창 기자
11번가가 선보인 유기묘 아이돌 그룹 '11키티즈' 모습. / 사진 = 11번가

11번가가 유기묘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11키티즈(11kitties)'의 데뷔곡 'Take Me'와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11키티즈'는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묘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으로 '2022 희망쇼핑 캠페인'의 모델이다. 

20일 오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와 11번가 공식 유튜브 채널(11TV)을 통해 공개된 'Take Me'는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쉬운 멜로디와 풍부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평소 애묘인으로 알려진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제작하고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작사와 노래에 참여했다. 

가사에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유기묘의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 유기묘 입양 독려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혹시 나랑 같이 있고 싶어? 기회를 줄게 생각해 봐봐', '어딘가 날 더 알고 싶지 않아? 안아줘 내 마음을. 내어줘 무릎을'이라는 가사와 함께 'Take me where you are'로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11키티즈의 메인 멤버 6마리(포도, 서창이, 달타냥, 검이, 모델이, 나비) 각각의 모습이 교차되며 등장한다.

11키티즈는 오는 7월 희망상품 광고모델로 집중 활동하며, 이어 8월에는 '희망쇼핑 굿즈'를 선보인다. 굿즈 판매금 전액은 희망후원금으로 적립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현재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고양이 전용 입양키트'를 제작 중이다. 고양이 반려 안내 책자 및 유기묘를 새 가족으로 맞이할 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할 예정으로, 오는 8월부터 '2022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유기묘를 입양하는 고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입양이 아니더라도 11번가의 희망상품 구매에 나서면 유기·반려동물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고, 모인 후원금이 유기·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기부되는 형태다. 11번가 검색창에 '희망쇼핑' 검색해 해당 상품들을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 '희망쇼핑'에는 지난해 총 176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7억원 이상의 희망후원금이 모였으며 2013년부터 누적 희망후원금은 68억원 수준이다. 2022년 11번가의 '희망쇼핑'은 △유기·반려동물 지원(동물자유연대) △청각장애 어린이 지원(사랑의달팽이) △장애한부모가족 도시락 후원(행복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