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시빅·C클래스 제치고 터키 '올해의 차' 선정
승차감·안정성 등 우수 평가
현대차 SUV 투싼이 터키에서 혼다 시빅과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닛산 캐시카이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 자리에 올랐다. 투싼은 승차감과 안정성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터키자동차기자협회(OGD)가 주최한 '터키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터키 올해의 차는 터키자동차협회 소속 기자 6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38대 차량 후보 중 본선에 진출한 7대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디자인 △주행 성능 △인체공학 △연비 △탄소 배출량 △안전장치 △편의 사양 △가격 등이다.
투싼은 총 317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혼다 시빅은 2위에 올랐는데 총점 2980점으로 투싼과 격차가 컸다. 이어 △오펠 모카(2790점) △닛산 캐시카이(2080점)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1980점) △르노 탈리안트(1470점) △시트로엥 C4(990점) 순이었다.
터키자동차협회는 투싼은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승차감, 안전성, 가격 대비 성능 등 다방면에 걸친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며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결승에 오른 다른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투싼이 터키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인기를 실감했다"며 "투싼의 과감한 디자인, 맞춤형 기술, 최첨단 안전 기능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7회를 맞이한 터키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018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어 2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