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토지 황폐화 개선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B4L 이니셔티브 출범 공식 지지 선언

2022-05-11     전보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유엔사막화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5)의 'Business for Land' 출범에 비대면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0일 지속가능한 산림 보호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에 전 세계 기업 최초로 공식 지지 선언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B4L 이니셔티브 출범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5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자국 총회의에서 진행됐다.

UNCCD는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4년 채택된 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B4L 이니셔티브는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을 우리 산림청이 UNCCD 사무국에 제안했고 이번 총회에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UNCCD와 협력해 기후변화와 산불피해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생명의 숲'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 기반 해법으로 주목받는 '레드 플러스' 참여,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 위기 대응·산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UNCCD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와 토지 황폐화 방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