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
2022-05-09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가 방통통신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3년 연속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3년 연속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방통위는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면 삼성전자가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40형 TV 1만5000대다. 공급되는 TV는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등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고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설정해 TV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그동안 접근성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