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종목PICK]모건스탠리가 꼽은 2022년 반도체 테마 9選

2021-12-22     이샛별 기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낸 보고서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내년에 상당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대규모 재고 확충 수요가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조지프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과 함께 내년 반도체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테마 9개 선정.


①빠듯한 공급여건 지속

-공급난이 다소 해소되고는 있지만, 공급망은 내년에도 매우 빠듯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다만 수요는 다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강력한 상태라는 진단.


②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완화

-내년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이 30% 늘어날 수 있다고. 이는 시장 전망치 10%를 웃도는 것.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려면 리드타임(제품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재고를 늘려야 한다고.


③미·중 무역갈등 따른 현지화 확대

-미·중 무역갈등에 현지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유럽과 일본은 이미 반도체 현지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④메모리시장은 경계감

-메모리 제품 재고를 늘리는 데는 그만한 리스크(위험)도 따른다고. PC, 서버, 스마트폰 등 핸드셋시장의 재고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내년에 하락할 공산이 크다는 관측. 메모리 부문이 다른 반도체 부문 실적을 앞서기는 어렵다는 것.


⑤반도체 장비 투자 확대

-올해는 웨이퍼 장비 투자가 이례적으로 강력했지만, 투자 증가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 

-램리서치(LRCX),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 KLA(KLAC), 테라다인(TER) 등이 수혜주로 꼽혀.


⑥클라우드 반도체 강력한 수요 지속

-공급난이 누그러지면 데이터센터 엔드마켓의 강력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주는 브로드컴(AVGO).


⑦글로벌 스마트폰시장도 강력

-5G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은 계속 탄탄할 것이라고 기대. 핸드셋 반도체시장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 예상.

-퀄컴(QCOM), 브로드컴, 쿼보(QRVO)가 성장세 견인 전망.


⑧여러 성장동력도 강력한 뒷받침

-전기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과 로봇 등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실리콘카바이드(SiC) 분야 등이 모두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세 지속할 것이라고.


⑨인공지능(AI)·머신러닝(ML) 프로세싱, 메타버스

-AI와 ML에 대한 데이터센터들의 투자가 늘어날 전망.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비롯해 AI·ML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되는 부문이 수년에 걸쳐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엔비디아(NVDA), 암바렐라(AMBA), 퀄컴, 인텔(INTC), AMD(AMD) 등이 수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