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주간이슈PICK]美셧다운·2Q성장률, 日자민당 총재 선거

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슈는?

2021-09-27     신창식 기자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의사당/사진=로이터연합뉴스

①美의회, 연방정부 셧다운·디폴트 막기 총력

▶미국 의회는 회계연도 종료일인 30일 앞두고 △인프라 투자법안 △임시예산안과 3.5조달러 예산결의안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등의 법안 통과를 추진할 예정.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공언한 27일보다는 늦지만, 이번주 중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 민주당 일부 중도 의원들은 이 법안 처리가 불발되면 3.5조달러 규모의 예산결의안에 반대할 태세여서 결과가 유동적.

▶지난주 하원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새 회계연도에도 현 지출을 오는 12월 3일까지 유지하기 위한 임시예산안 승인. 30일 전에 상원 승인 얻어야 하지만, 공화당은 민주당이 임시예산안과 같이 처리했던 연방정부 부채한도의 적용유예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통과 여부 불투명.

-10년간 사용할 3.5조달러 규모 예산결의안을 둘러싼 협상도 지속할 예정.

▶또한 연방정부 부채는 8월 이후 한도(28.4조달러) 적용 중단 후 비상조치를 통해 운용되고 있음. 지난주 하원이 통과시킨 부채한도 적용유예 법안이 상원에서 미통과시 10월 중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


②美성장률·물가상승률, 주요국 9월 제조업지수

▶30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지난 8월 발표된 2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6.6%로 0.1%포인트 상향조정됐지만, 이번에는 비슷한 수준 예상.

▶10월 1일 미국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지난 7월 전년대비 3.6%로 5개월 연속 상승 후 추가 상승 가능성

▶같은 날 미국 9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지난 8월 59.9로 7월에 비해 소폭 반등했지만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재차 하락할지 관심.

▶중국은 30일 발표될 9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8월 50.1)가 차이신 제조업 PMI(8월 49.2)에 이어 50을 하회할지 관심. 10월 1일에는 유로존 9월 마킷 제조업 PMI 발표(8월 61.4).


③中헝다그룹, 세번째 이자지급일 도래. 중국 정부 대응 및 신평사 반응에 주목

▶지난주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이 위안화채권에 대한 이자(2.32억위안) 지급은 합의했으나 달러채권 이자(8353만달러)는 지급하지 않아 금융시장이 급변동.

▶29일에는 10억달러 규모 채권의 이자 약 4750만달러 지급 만기 예정. 헝다그룹의 지급여부와 함께 중국 당국의 대응방식에 관심. 이자 미지급시 30일의 유예기간에도 불구 신용평가사들의 움직임도 관심.


④獨 연정구성 협상...신정부 구성 오래 걸릴 수도

▶지난 26일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나오지 않아 연정 구성 협상이 시작될 전망.

▶개표에서 앞서고 있는 사민당(슐츠)이 승리시 정책성향이 비슷한 녹색당(베어보크)∙좌파당과 연합 가능성. 기민∙기사연합(라셰트) 승리시 녹색당∙자민당과 연합 예상.

-2017년 총선에서는 연정협상이 5개월 넘게 걸린 바 있어 메르켈의 총리대행이 길어질 가능성.


⑤2021 ECB 중앙은행 포럼 개최. 주요 중앙은행 총재 발언 주목

▶유럽중앙은행(ECB)은 28~29일 '2021 ECB 중앙은행 포럼' 온라인 개최. 주제는 “팬데믹을 넘어 :통화정책의 미래”.

-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참석.

▶28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해 팬데믹 기간 중 시행한 경기부양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증언 예정.


⑥日자민당 총재 선거. 고노 후보가 유리하나 결과 예측 어려워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실시. 4명 후보 중 고노 다로(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전 자민당정부조사회장) 경합 예상. 승자는 오는 10월 4일 임시국회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 후임으로 선출.

▶1차 투표(의원∙당원∙당우 764표)에서는 고노가 유리할 수 있으나 과반 미득표시 상위 2명 결선에서는 의원표가 당락을 좌우해 기시다가 유리할 가능성도 있어 최종 결과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