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스코·현대엔지, 파나마메트로 공사 순항…'47m' 파일 박는다
2021-10-08 김미영 기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일(현지시각)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파일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 수주 약 225일 만이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역사와 교량 등 구조물을 지탱하는 총 3186개의 파일을 심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1450개는 구간 내 교량 건설을 위해 최대 47m 깊이로 세워진다. 하나의 파일을 세우기 위해서는 3일에서 4일이 걸린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2월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쪽 지역을 연결하는 25㎞ 모노레일 노선이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파나마운하를 땅 밑으로 통과하는 5㎞ 구간이 포함됐으며, 총사업비는 28억1100만달러(약 3조35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