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 강화…엔지니어드스톤 15종 추가
2021-09-17 김미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미국 법인인 '롯데케미칼 캘리포니아'가 엔지니어드스톤 제품군을 크게 늘리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엔지니어드스톤이란 고순도 천연 석영을 이용해 만든 인조대리석이다. 고급스러운 질감과 다양한 색감 표현이 가능해 바닥재, 실내장식 벽체, 주방 상판, 욕실 벽 등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래디언스(Radianz) 상표로 세계에 엔지니어드스톤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자연과 유사한 천연 색상과 비정형 패턴을 넣은 래디언스 시러스 프레스티지 콜렉션 12종과 클래식 콜렌션 3종 등 모두 15종이다.
이 가운데 11종이 롯데케미칼이 2019년 인수한 터키 벨렌코 공장에서 생산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터키 공장에 제3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 확대를 준비해왔다.
롯데케미칼의 터키 증설 설비에서는 연간 12만매을 생산할 수 있다. 터키 공장의 기존 설비와 국내 여수공장을 합하면 연간 최대 44만매의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터키와 국내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확보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래디언스 이외에도 일반 인조대리석 브랜드 스타론, 100% 자연 광물과 원료로 만든 자기질 패널 브랜드 로셀린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