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음료를 판다…왜?
2021-08-25 유희석 기자
삼성화재가 25일부터 50만개 한정으로 음료수를 판매한다.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과 함께다.
출시 음료는 모두 5가지다.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GRRR)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ZZZZ)',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OTLL)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BGBG)형',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POOP)형'이다.
간단하게 건강 습관을 알아볼 수 있는 건강 MDTI(My Drink Type Indicator)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음료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테스트 진행 고객 중 2만명에게는 추천 음료 교환권을 즉시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프로' 등 경품이 걸린 인스타그램 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성화재가 음료수 판매에 나선 것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겨냥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삼성화재를 경험하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전은석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활에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건강 MDTI 캠페인이 MZ세대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