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니서 부실채권 '역주행'…건전성 강화
인니 은행권 부실채권 비중 올랐지만 우리은행 오히려 줄어, 전망도 안정적
2021-06-16 유희석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i Saudara Indonesia)의 건전성이 높아졌다. 부실채권(NPL) 관리 강화 덕분이다.
1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인도네시아 은행권의 NPL 비중은 3.22%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우리소다라은행의 NPL 비중은 지난해 말 0.55%에서 올해 1분기 0.51%로 0.04%포인트 줄었다. NPL이란 3개월 이상 이자가 미납된 대출채권으로, 비중 감소는 그만큼 은행 건전성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건설 부문에서 NPL 비중이 가장 많이 줄었다"며 "올해 말까지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