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대만 선사 완화이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 수주

1만3100TEU급 선박 수주 올해 수주 목표 60% 달성

2021-06-01     김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대만 선사 완화이라인(Wan Hai lines)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해운 전문 매체 포르탈포르투아리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완화이라인이 주문한 선박은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차례대로 인도된다. 수주 금액은 4억4400만달러(약 4922억원)에서 5억달러(약 5543억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화이라인은 현재 83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으며, 62척의 전세선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포르탈포르투아리오는 "완화이라인의 이번 선박 발주는 선단 경쟁력 유지와 지속적인 시장 확장을 위한 계획 중 하나"라며 "선박 교체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417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48척, 55억달러(약 6조원) 이상을 수주해, 올해 목표 91억달러(약 10조원)의 60%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