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폴란드 폐기물 플랜트 공사 본격화…현지 하도급 계약 체결
현지 건설사와 1200억원 규모 하도급 계약
2021-05-15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건설 공사를 위해 현지 업체와 잇달아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 완공을 위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14일(현지시각) 폴란드 건설업체 모스토스탈 자브제 이비츠케(MZGPBP)와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공사를 위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MZGPBP가 세부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계약금액은 4억즈워티(약 1200억원),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1월까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2일에도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프로켐(PROCHEM)과 1600만즈워티(약 50억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MPO)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EPC 사업을 수주했다.
바르샤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계약 금액은 16억7000만즈워티(약 5000억원)이었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MZGPBP는 지난해 10월 GS건설과 시공 계약을 맺고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에도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