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일성건설, 라오스 사보나헷 농촌개발 시동
지난주 기공식, 라오스 농림부 장관 등 참석
2021-03-31 유희석 기자
동부건설과 일성건설이 수주한 라오스 중서부 사보나헷주 관개농업·농촌개발사업(IIARDP)이 시작됐다.
31일 라오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주 라오스 농림부 장관과 사보나헷 주지사, 임무홍 주라오스 대사,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담당자, KOICA(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IARDP 사업의 기공식이 열렸다.
IIARDP는 사보나헷주 샴폰과 송콘 지역 13개 마을, 2855여 농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체길이 3만9240㎞의 18개 농수로와 2개의 커뮤니티농업기술개발센터 건설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을 위해 2014년 수출입은행이 4600만달러(520억원)의 EDCF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라오스 정부 기금 730만달러(82억원) 더해 총사업비가 5320만달러(602억원)가 됐다.
IIARDP 타당성 조사는 다산컨설턴트가 35만달러(약 3억9000만원)의 EDCF 보조금으로 진행했으며, 동부건설과 일성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9년 11월 약 2560만달러(약 290억원) 규모의 사보나헷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이미 시작됐으며, 올해 2월 말 기준 공정률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