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UAE대사관으로 달려간 이혜주 현대건설 전무…왜?

2021-03-24     유희석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주한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혜주 현대건설 전무(오른쪽)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Abdullah Saif Al Nuaimi) 주한UAE 대사 /사진=주한UAE대사관

이혜주 현대건설 전무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주한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을 방문해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Abdullah Saif Al Nuaimi) 대사와 면담했다. 

이 전무는 현대건설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한 해외통으로 글로벌마케팅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알 누아이미 대사와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가 주한UAE대사와 만난 것은 사업 수주를 위함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줄줄이 취소된 프로젝트가 최근 다시 발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최근 UAE에서 입찰에 뛰어든 사업은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하일 앤 가샤(Hail&Ghasha) 가스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패키지 2번 수주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