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문인식 차량 제어 기술 특허 등록

지문으로 차량 문 열고 시동 걸 수 있어

2021-03-16     유희석 기자
삼성전자의 차량용 지문인식 특허 개념도 [사진=미국특허청]

삼성전자가 지문인식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핸들이나 차량의 도어에 설치된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차량 도어를 열거나 시동을 거는 등의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미국특허청이 지난 11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자동차 핸들이나 도어에 지문인식 센서를 설치해 운전자를 인식하는 보안인증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운전자나 운전자 가족 등이 미리 등록한 지문을 차량에 설치된 지문인식 센서가 인식하면,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문을 이용하면 자동차 키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차량 도어에 설치하는 삼성전자의 지문인식 센서 특허 [사진=미국특허청]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지문인식 기능을 차량과 연결할 수도 있다. 모바일 기기로 지문을 인식하면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보안인증을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특허전문 매체 패턴틀리애플은 “핸들에 설치된 지문인식 기기는 앞으로 트렌드가 될 수 있다”며 “애플이 미래차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