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나이지리아 첫 전기차 됐다
현지 업체가 조립 생산
2021-02-07 이샛별 기자
세계 최초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기차인 현대차의 코나EV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출시됐다.
나이지리아자동차디자인·개발위원회(NADDC)는 지난 5일(현지시간) 현지 업체가 조립 생산한 현대차의 코나EV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조립을 맡은 업체는 스탤리언그룹오토모바일로,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오조(Ojo)에 있는 스탤리언그룹 산하 VON 오토모빌스 조립공장에서 코나EV 조립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이미 그랜드 i10, 투싼, 엘란트라(아반떼) 등이 생산 중이었는데, 전기차 생산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나이지리아 현지 매체 나이아메트릭스는 "현대차 코나EV는 나이지리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됐음을 보여준다"며 "나이지리아산 전기차 생산으로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현신 물결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