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 '인터 브랜드'로 시장 공략 박차

'고급화∙예술화'에 집중, 침체 빠진 위스키 시장 공략

2019-11-04     신준석 기자
플로랑 르롸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얄살루트의 혁신적인 변화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올 초 로컬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 판권을 매각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인터내셔널 위스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침체에 빠진 위스키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를 반영하고 럭셔리 위스키 애호가를 공략하는 등 변화를 선언했다.

페르노리카의 이같은 방침은 위스키 시장이 지난 10여년 간 하락하고 있지만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과 21년산 급 인터내셔널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계속해서 침체일로를 겪고 있지만 최근 1년간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고 몰트 위스키(11%)와 21년산 이상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10.8%)가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3개월(7~9월) 동안 21년산 가격의 인터내셔널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시장 역시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몰트 앤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 이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와 혁신적인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의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페르노리카는 1953년에 출시 이후 최초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스카치 위스키로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럭셔리 소비자들의 안목 높은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시장 고급화를 이끌 예정이다.

로얄살루트는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몰트 위스키 출시를 기념해 크리스트자나와 함께 하는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를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가 선사하는 현대적 예술성과 럭셔리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전시회다.

김경연 페르노리카코리아 몰트 앤 럭셔리 마케팅 이사는 “로얄살루트의 획기적인 변화는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럭셔리 위스키 소비자들의 예술적 니즈를 충족시키고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고급화와 예술화를 지속적으로 리딩할 것”이라며, “아트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위스키 애호가, 럭셔리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