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베트남]핸드폰으로 보험가입 하세요

전자지갑 어플 모모(MoMo)최초로 모바일 보험 판매 나서

2018-04-17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모바일을 통한 전자 상거래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핸드폰으로 보험을 구매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최근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어플 모모(MoMo)는 이달부터 오토바이 보험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보험거래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이뤄지는 첫 사례다.

모모(MoMo)는 의무가입사항인 민사책임보험, 자발적 민사책임, 교통 사고 및 화재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1위 보험회사인 바오비엣(Baoviet)과 제휴를 맺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무가입사항인 민사책임보험 비용은 50cc 미만 차량의 경우 연간 60,500동(한화 약 3,000원)이고 50cc이상 차량의 경우 연간 66,000동(한화 약 3,300원)수준이다.

모모(MoMo)측 관계자에 따르면 전자 지갑을 통한 구매는 빠르고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구매자는 소유자 정보, 차량 인증서 배달주소를 기입한 다음 전자지갑에 충전된 전자화폐를 통해 결재하면 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계약 개시일을 선택할 수 있다. 계약과 관련된 보험 인증서는 집으로 배송된다. 

이번에 출시된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의무 민사 책임 보험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한 사건당 최대 5천만동(한화 약 250만원)까지의 재산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인사사고의 경우 인당 1억동(한화 약 500만원)수준이다. 보험회사는 구매자의 신상파일을 받은 후 15 일 이내에 보상 책임을 진다.

오토바이 보험 외에도 소비자는 전자 지갑을 통해 건강 보험, 국내외 여행 보험을 구입할 수 있다. 모모(MoMo)는 지난 2월부터,  바오비엣(BaoViet)제품의 직접 판매 채널이 됐다.

바오비엣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이번 결정은, 고객이 현금없이 비용을 지불하도록 돕는 첫 번째 단계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특히 바오비엣(BaoViet)의 정보 기술에 기반한 어플의 출시는 보험과 기술의 융합인 인스테크(insurtech)추세에 따라 더욱 다양화 될 전망이다.

오는 5월 5일까지 모모(MoMo)는 오토바이 보험료를 지불까지 마친 계약자에게 60,000동(한화 약 3,000원)상당의 기프트 카드 2장을 제공한다. 기프트 카드는 전기 요금, 인터넷 요금, 전화 재충전, 온라인 구매 및 4,000개의 모모(MoMo)가맹점에서 사용할수 있다.

한편, 리서치 전문기관인 닐슨베트남(Nielsen Vietnam)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일반폰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84% 증가했다. 올해는 20%p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 전자상거래상공협회(VECOM)에 따르면 현재 전자 상거래 웹 사이트 접속량의 72%가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