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도널드 저드 국내 첫 가구 전시

2025-11-26     최연성 기자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내년 4월 26일까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도널드 저드 가구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 'Donald Judd: Furniture'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도널드 저드의 가구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1970~1990년대 사이에 제작된 나무, 금속, 합판 소재의 가구 38점을 선보인다. 이 중 30여 점은 원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된 작품이다.

도널드 저드는 회화와 조각의 기존 예술 경계를 넘어선 3차원 입체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연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급진적 사고와 작품 세계는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작가와 건축가,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가구 작품뿐 아니라 1970~1990년대 실크스크린과 목판화 작품, 드로잉도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저드가 회화와 입체 작업에서 탐구해 온 형태와 색채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드로잉에는 가구 제작에 사용된 다양한 재료와 구조적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