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 제도 개선 위한 국회 토론회' 내달 2일 개최
김은혜 의원 주최·건설관리학회 주관 전문인력 양성·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모색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주관하는 '건설사업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오는 12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조달청, 학계, PM 전문기업 등의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국내 건설사업관리 제도의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건설산업의 투명성·전문성·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 △공정하고 투명한 발주 제도 구축 △전문 인력 양성·역량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경쟁력 확보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개선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차희성 아주대 교수가 '건설사업관리 역할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차 교수는 국내 PM·CM이 감리 중심의 역할에 머물러 있는 제도적 한계를 진단하고 프로젝트 성과 극대화를 위해 건설사업관리자가 초기 기획·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진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공정한 기술형 입·낙찰 제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건설사업관리의 품질·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정민 한미글로벌 건설전략연구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와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국내 건설사업관리 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패널 토론은 조훈희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태영 조달청 건설기술계약과 과장, 김선만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사무관, 유정호 광운대 교수, 이우연 토펙엔지니어링 전무가 참석해 건설사업관리 제도 보완점과 실질적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건설사업관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한국건설관리학회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 참석할 수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