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청소년오케스트 정기연주회·수료식 개최

2014년부터 충청지역서 클래식 음악교육 지원

2025-11-20     김근정 기자
김신연 단장이 천안·청주 앙상블 대표 단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과 청주 두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교육을 제공해온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진행하며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해 진행된 교육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개최됐으며 두 지역의 앙상블 단원 57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신입단원 21명을 선발하고 7월부터 악기 레슨, 오케스트라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두 차례 합동연습을 끝으로 이번 연주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천안과 청주 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1년간 준비해온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그리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위 아 더 챔피언'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망라하는 공연을 구성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 출연자인 테너 황현한이 협연에 나서기도 했다.

정기연주회에 앞서 2025년 활동에 대한 수료식이 진행됐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이 천안과 청주 앙상블의 대표 단원 2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단원들의 노력과 성취를 격려했다.

김신연 단장은 축사에서 "조화로운 화음은 단원들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만든 결과물로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리 사회의 선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