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임직원이 가꾼 멸종위기종 '파초일엽' 식재
임직원 참여 활동 통해 자연자본 보전 의지 제고
2025-11-19 김근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멸종위기종 파초일엽의 성공적 양육·식재를 통해 그룹 임직원에 대해 자연자본·생물다양성 가치를 환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그룹 6개 회사의 본사·서울사무소 모든 임직원들은 올해 2월부터 파초일엽 양육 프로젝트에 참여, 팀별로 파초일엽을 두 그루씩 담당·관리해 최근 금호제주리조트 화단에 성장한 파초일엽 210그루 식재에 성공했다.
파초일엽은 제주 삼도(섶섬)의 자생종으로 처음 보고됐으며 지난 1962년 그 자생지가 천연기념물 18호로 지정될 만큼 개체수가 많지 않았다. 1996년 환경부에 의해 멸종이 공식 발표됐으나 이후 제주 지역 한 주민이 복원·양육 중인 것을 발견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하고 증식·보호 중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멸종위기 식물을 가꾸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자연자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자연자본 보전에 대한 실천 의지를 제고할 수 있었다"며 "올해 말을 목표로 여수지역 멸종위기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 시행을 검토하는 등 향후 다양한 자연자본 보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