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학술장학재단, '임도 정책개선 국회토론회' 개최

"지속가능한 임도 조성과 관리 위해 정책 전환 필요"

2025-11-19     김근정 기자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윤준병 국회의원(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인호 산림청장(왼쪽 네 번째), 이상현 한국산림과학회장(왼쪽 여섯 번째),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삼표그룹 장학재단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임도의 조성과 관리를 위한 정책개선 국회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임도의 기능을 재조명하고 산림 경영·재해 대응·환경 보전 등 다각적 관점에서 임도의 공익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회의원, 산림청, 한국산림과학회, 학계·현장 전문가, 임업·목재산업 종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도가 산림재해 대응력 제고와 산림자원 관리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임도의 법·제도 개선, 산림복합경영에서의 역할, 산림재해 예방 기능, 자연환경 영향 최소화 방안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손지영 한국치산기술협회 박사는 임도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관련 제도와 법령 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제도적 보완 방향을 제시했다. 권형근 한국농수산대 교수는 산림복합경영에서 임도가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설명하고 임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전략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은 이강오 경북대 교수(전 한국임업진흥원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산림청, 학계, 협·단체, 생태 전문가 등이 참여해 △과학적 임도 설계 기준 마련 △재해 대응 인프라 강화 △환경성을 고려한 설계 지침 정립 △임도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산림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론의 장을 넓히고 우수 인재 육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통해 국내 산림자원 활용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임도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과학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토론회가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림 현장의 안전·공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