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부동산신탁, 삼양사거리역세권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강북구 역세권 입지에서 630세대 규모 정비사업 본격화

2025-11-18     양성모 기자
사진=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대표이사 이국형)은 '삼양사거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강북구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 754번지 일대 총 1771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8층, 63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서도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해당 지역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올해 '정비사업실'로 조직을 개편한 이후 연속적인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2072세대 규모의 독산시흥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삼양사거리역세권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통해 정비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박민규 정비사업실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수 있었다"며 "동의서 접수 기간 동안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정비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더욱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로, 부동산 신탁 및 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차입형 토지신탁, 관리형 토지신탁, 담보신탁, 대리사무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수행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신탁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부동산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가운데에서도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올해 신규 수주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를 포함한 증권 및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