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에 'AI 주차장' 첫 적용

주차 데이터·최첨단 AI 기술 결합 AI 주차 유도·전기차 충전·주차관리 서비스

2025-11-18     김근정 기자
래미안 원페를라에 첫 적용된 '래미안 AI 주차장'에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 재건축)에 '래미안 AI(인공지능)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097세대, 지하 4층 ~ 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주차장은 지하 1층 ~ 지하 4층이다. 일반 주차 1902면, 전기차 충전 구역 101면으로 세대 당 1.8대 주차가 가능하다.

래미안 AI 주차장은 일반적인 아파트 주차장에 구축되는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 연동해 최첨단 AI 기술과 결합, 입주자에게 차원이 다른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적용한 최첨단 AI 기술은 AI 주차 서비스·AI 전기차 충전 서비스·AI 주차 관리 서비스로 나눠 제공되며 입주민 생활 편의·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 경감이 가능하다.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차량의 경우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세대 내 월패드 출차 서비스 화면./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월패드와 앱에서 출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입차시 최적의 충전 위치로 안내하며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입주민을 인증하고 충전 요금은 관리비에 합산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세대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여 전기차 충전 구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 감지·대비할 수 있도록 불꽃감지센서 일체형 CCTV도 설치됐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곳곳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장기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알려준다. 전기차 충전 구역과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들이 매일 경험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최상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첨단 AI 주차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