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서 금융 혁신 비전 공유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가 14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국내 은행 CEO 중 유일하게 공식 패널로 참석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글로벌 금융기술 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금융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금융정책 등을 논의했다. 올해 주제는 '금융의 다음 10년을 위한 기술 청사진'으로, 향후 10년간 금융산업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모두를 위한 금융건강'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토스뱅크의 고객 금융건강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진정한 포용은 고객이 스스로 금융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아시아 지역 혁신기업 프로그램 'NextGen Tech 3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으며,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은행' 국내 1위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 대표는 아이계좌, 태아적금 등 생애주기별 금융 관리 서비스와 비대면 상환부담 완화 서비스 등을 소개하며 고객의 금융건강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10일 열린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포럼에서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분야에서 토스뱅크의 혁신적 접근법을 공유했다. AI 기반 신분증 검증, 강화된 거래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시스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초청은 토스뱅크가 기술로 금융 포용과 건전성을 동시에 실현한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금융을 기술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