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정아, 13일 싱글 앨범 '꾀꼬리 Kkoekkori' 발매

콜로라투라로 재해석한 한국형 새노래

2025-11-13     박성대 기자
소프라노 김정아

소프라노 김정아가 직접 작사·작곡한 싱글 앨범  꾀꼬리 Kkoekkori (Korean Nightingale)가 13일 발매된다.

이번 곡은 한국가곡의 정서와 클래식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국악의 장단과 현대적 리듬을 결합한 융복합 예술 음악이다. 김정아의 섬세하고 화려한 콜로라투라 성악기법과 플루트 오블리가토는 꾀꼬리의 울음소리를 형상화하며, 피아노는 바람과 물결의 흐름을 그려내듯 자연의 호흡을 표현하여 청산별곡의 인용으로 마무리했다. 

전통과 현대, 인간의 목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공존하는 이 곡은 ‘숲속의 꾀꼬리’를 치유와 자유의 상징으로 삼아 맑고 자유로운 울림을 전한다. 김정아는 "서양 성악의 기술과 한국적 정서, 그리고 자연의 숨결이 만나는 지점을 꾀꼬리로 표현했다"며 "이 노래가 누군가의 마음에도 숲속의 바람처럼 스며들어 맑은 자연에서의 치유와 자유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곡은 한국의 새소리를 음악적으로 재해석한 시도로, '나이팅게일' 이미지에 한국적 감성과 현대적 리듬을 더했다. 

소프라노 김정아는 UN평화대상, 뉴욕주의원상, 러시아 옴스크문화부장관상, 서울시의장상 등을 수상하고,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세계 유명 독창회와 오페라 주역과 세계 각국의 국립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남예종실용예술실용전문학교 및 음악원 겸임교수를 역임한 그는 클래식 공연 뿐만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고자 '애국가', 'To Infinity' 등 10개 디지털싱글 발표하였으며, 같음오케스트라 단장으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 OST 작업에 오케스트라 리더, 서울시지원사업 '나도서울스타' 디렉터로 참여했으며, STN방송 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과 음악감독을 맡고, 현재 제이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