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 2.0' 공개

통신사 최초 eSIM 선불 요금제 셀프 개통·충전 서비스

2025-11-12     김근정 기자
모델이 새롭게 개편한 알닷 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개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대중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알닷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 알닷 2.0은 알뜰폰 고객이 변경·해지·개통 등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충전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인터넷·인터넷TV(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는 이번 2.0 개편의 핵심이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 2024년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닷케어 출시 당시에는 사용 현황 및 요금·납부 등 기본 업무만 가능했다면 이번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더불어 알닷에서는 알뜰폰 선불 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 eSIM 선불 요금제를 셀프 개통하는 서비스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다. 기존에 LG유플러스 알뜰폰을 셀프 개통하려면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유심으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선불 요금제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 고객이 늘면서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은 알닷에서 유심·eSIM 중 선택해 개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사업자 고객센터에서만 가입·해지가 가능했던 부가서비스도 이번 개편으로 60가지의 서비스 모두 알닷에서 직접 조회·변경·해지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