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S&P500 매일만기옵션 OPEN API 실거래 지원'

NH선물(대표이사 강필규)은 해외 파생상품 고객을 대상으로 'S&P500 매일만기옵션(이하 제로데이옵션)' API 실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로데이옵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 영업일 만기가 존재하는 옵션으로, 만기일 장 마감 시점까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금결제(Cash Settlement) 방식이기 때문에 반대매매 없이 만기 시점까지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유연한 만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한국시간 기준 밤 10시 15분부터 익일 오전 7시(만기일의 경우 오전 6시)까지 거래가 가능해, 아시아·유럽·미국 주요 시장의 이슈 및 지표 변화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NH선물의 OPEN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주문·조회 등 핵심 기능을 고객의 자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운영체제(Windows, Linux)와 개발언어(C/C++, C#, Visual Basic, Excel, Python 등) 전반에 걸쳐 지원되며,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위키독스(WikiDocs) 기반 매뉴얼도 함께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로데이옵션은 만기까지 남은 시간이 매우 짧아 시간가치가 거의 없지만, 시장의 작은 변동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고변동성 상품이다.

NH선물 OPEN API를 통해 제로데이옵션 매매를 진행할 경우, 틱 단위 시세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 또는 청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자동으로 포지션 규모를 조정하거나 방향을 전환하고, 목표 수익 구간에 도달하면 즉시 청산이 이뤄지는 등 다양한 자동화 매매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

NH선물 관계자는 "제로데이옵션은 만기가 짧은 만큼 가격 변동성이 크고, 그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상품"이라며 "이번 제로데이옵션 OPEN API 실거래 지원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동화 매매 전략을 구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