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K-미래전략산업 위한 4조원 규모 벤처 모펀드 조성
2025-11-12 최연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를 조성한다.
그룹 관계사들은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만들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나벤처스가 모펀드 운용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정책출자기관과 매칭 출자를 통해 AI, 바이오, 콘텐츠, 방위, 에너지, 제조업 등 국가전략 첨단산업(ABCDEF)에 집중 투자한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의 첫 실행 사례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성장 동력을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