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인터내셔널,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글로벌 QR결제 서비스 시작

2025-11-11     최연성 기자
이석 GLN인터내셔널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10일 유니온페이 한국지사에서 왕리신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대표와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QR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GLN 이용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 세계 47개 국가 및 지역의 유니온페이 QR 네트워크와 위챗 페이 QR코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GLN 앱뿐 아니라 하나은행, 하나머니, 하나카드, 토스 등 주요 제휴 앱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LN은 이번 글로벌 런칭 기념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전역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위안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GLN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라오스, 일본, 대만 등에서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번 중국 진출으로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결제 네트워크로 자리잡게 됐다.

이석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중국 여행객들이 현금 없이 GLN앱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10% 캐시백 프로모션으로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이고 모바일 간편결제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콩·마카오 내 QR 기반 ATM 출금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1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로, 이번 제휴를 통해 GLN은 고객 이용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LN은 2021년 7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한 핀테크 자회사로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ATM 출금, 등록금 납부, 의료비 결제, 해외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