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화물 시스템에 고객사 연계 전면 확대

대한항공은 항공 화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시스템에 고객사들의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물류 투명·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변화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은 API 기반 화물 시스템 연계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대한항공 화물시스템과 고객사 시스템간 실시간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고객사는 항공사 연계 자체 시스템을 통해 스케줄 조회, 운임 확인, 화물 예약, 운송장 전송 등 제반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API 기반의 시스템 구축·확대를 통해 디지털 물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도입은 항공화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라며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 항공화물 업계에 혁신을 더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